부동산 영끌족이 못 버티는 이유

가격 폭락 부동산

 

송도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70% 폭락하는 경우가 발생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끌어와서 투자한 말 그대로 '영끌족'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큰 폭락을 한 물건이 경매로 나온 사례를 알아보고 이에 더해 아파트의 가격 구조 그리고 가격이 폭락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매로 나온 사례

작년 12억 원이 넘었던 아파트가 4억 원에 경매로 나왔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나요? 우리나라 IMF 때도 이 정도 폭락은 사실 보기 힘들었는데 작년 초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약 10개월 만에 1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70%가 폭락하는 신축 새 아파트가 송도에서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12억이라는 것도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큰돈이지만 4억이라는 돈도 여전히 큰돈입니다. 한 달에 100만 원씩 저축한다고 했을 때 1년이면 1,200만 원을 저축하는 샘이고 10년을 모으면 1억이 조금 넘습니다. 4억을 모으려면 40년을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한 달에 100만 원 넘게 저축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저축하는 금액에 따라서 뭐 4~5년 만에 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받아서 집을 사면 더 금방 집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대출을 받고 집을 사면 빚으로 쌓은 일종의 모래성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에 12억 아파트가 4억에 경매로 나온 사례를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부동산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어느 곳들이 더 취약한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가격이 폭락한 경매 물건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끌족이 입주한 송도 아파트

이런 폭락 사례를 알아두면 예를 들어 전쟁터에서 미리 지뢰의 위치를 알아두는 것과 똑같습니다. 전쟁터에서 미리 지뢰의 위치를 알아두면 전투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듯 하락 사례들을 알아두면 부동산의 거품을 잘 보게 되고 결국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송도 송도 하기는 하던데 여러분은 송도에 대해서 언제 처음 들어보셨나요? 사실 송도가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 건 오래 전이 아닙니다. '송도'라고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송도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튼 서울은 아닌 것 같고 인천 어디라고 정도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송도는 인천 연수구에 있는 지역인데 인천 중에서도 서쪽으로 가장 끝 서해에 맞닿아 있는 위치입니다.

 

인천 내에 개발 중인 검단 신도시, 청라 신도시, 계양3기 신도시 그리고 시흥의 배곧 신도시들 중에서도 영종 하늘도시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가장 멀고 가장 땅 끝의 위치입니다. 한마디로 인천 내에서도 청라 신도시, 검단 신도시, 영종 신도시와 경쟁을 해야 하는 곳, 심지어 서울에서도 가장 먼 곳이 바로 송도입니다.

 

부동산 가격 폭락 이유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아파트가 12억 원에 팔렸다가 4억으로 경매에 나온 이유 첫 번째는 같은 단지 안에서 급매가 한 건 거래되면 다음 거래는 급매 가격 기준으로 거래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가격은 마치 기차와 같이 차량 한 칸 한 칸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떤 급매물건이 한번 거래되고 나서 '아 그건 급매였으니까 사정 때문에 싸게 팔았다고 치고 이제 다음 거래부터는 이전 비싼 가격으로 다시 거래한다' 이런 게 아니라 다음 거래부터도 급매 가격이 반영되어서 그다음 거래도 가격이 하락한 채로 거래되기 마련입니다. 마치 열차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맨 앞에 차량이 출발하면 뒤에 붙어 있는 차량들도 끌려가듯 아파트의 가격도 그러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과 인천도 연결되어 있고 인천에서도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가 연결되어 있듯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그 연결성이 더욱 강력해집니다. 아파트 입주민 중에 누구 한 명이라도 급매 혹은 급급매로 물건은 던져버리면 그 아파트 가격이 전체가 우수수 떨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영끌족들은 급매가 한 건 한 건 나올 때마다 더 두려워하고 공포에 물건을 던져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보면 급매로 판 입주민을 원망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아파트의 폭락 이유 두 번째는 기본 입지가 떨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4억에 경매로 나온 아파트는 서울에서 가장 먼 송도, 그 송도 안에서도 특히 송도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송도는 1공구, 2공구, 3공구 이런 식으로 공구단위로 나뉘는데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아파트는 송도의 중심지인 1,2,3,4공구가 아닌 무려 8공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동산은 입지가 가장 중요한데 결국 입지적인 측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하락장에서 더욱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새 아파트라고는 하지만 서쪽 끝 송도, 그 송도 중에서도 가장 외곽 지역의 아파트가 서울보다도 비싼 12억 5천만 원이었으니 그때 당시의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쌌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정리를 좀 해보자면 첫째로 급매가 자꾸 나오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지뢰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두 번째는 일단 서울에서 먼 곳은 보수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지뢰를 잘 피하신다면 어디가 하락할지 얼마나 하락할지 알게 될 것이고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더욱 유용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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