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연일 등장하고 있는 인력난에 대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사회의 다양한 변인들에 영향을 받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왜 인력난 문제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여기에 영향을 받게 될 부동산 전월세 시장의 추이는 어떻게 될지 또 이런 추세 속에 내집마련의 시점은 언제가 좋을지 등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생긴 변화
지금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력난입니다. 이 문제가 부동산 시장의 태풍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산업 현장마다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라고 합니다. 월 300만 원 줘도 주방 알바를 못 구한다는 등 위의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건설사는 이것 때문에 수주도 포기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사람이 안 구해질까요? 코로나19 이후에 수출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이때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크게 급등을 합니다. 문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인 근로자마저도 배달이나 배송 등의 업무로 많이 유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구하기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총에서 발표한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을 보면 2021년 4.8%, 2022년 5.2%가 상승했습니다.
평균 임금이 오르면서 발생한 일은 또 공무원들이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봉에 민원인들한테 매일 욕을 먹으니 공무원 말고 다른 직업을 찾아서 떠난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자 이렇게 공무원 경쟁률이 떨어지니까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공무원 관련 산업, 공무원 학원들입니다. 공단기라는 이름의 학원으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가 매출 역성장이 일어났고 에듀윌은 사상 첫 영업 손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임금 상승과 부동산 시장
자 이렇게 올라간 소득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딱 떠오르는 곳이 월세 시장이 있습니다. 요즘 전세 가격은 많이 떨어졌는데 월세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전국 아파트 월세가 25% 상승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월세가 얼마나 올랐나 일단 원룸부터 보겠습니다.
8호선 문정역에 OO테이트라는 오피스텔을 보면 전용 26제곱미터 원룸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가 95만 원입니다. 원룸 오피스텔의 월세가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된다는 겁니다. 자 아파트 월세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삼성역 OO스티아의 전용 84제곱미터 경우 보증금 2억에 월세가 170만 원입니다. 고덕, 잠실 등의 비슷한 조건에서는 월세가 250만 원, 350만 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쌀 겁니다. 전세 말고 월세로 거주하면 이렇게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전세와 다르게 월세는 빠르게 상승 중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입자는 월세 급등을 체감하지 못합니다. 자 이런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재계약 때 1억 돌려받아서 전세 대출 갚았다. 그래서 난 이자 내지 않아도 된다'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망
이분들이 전세보증금으로 넣은 목돈의 가치가 올라서 그렇습니다. 2021년 3월에 5억의 예금이자가 월 32만 원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5억 예금 넣어놓으면 월 이자가 134만 원이 들어오게 됩니다. 금리 상승에 목돈의 가치가 크게 오른 것입니다. 그래서 전세 세입자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목돈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현재 임금 상승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일부 보증금을 돌려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반드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수입은 줄어들지 않는데 기준금리는 낮아진다는 것은 목돈의 가치가 하락함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전체적인 임금 상승은 뜻하는 게 있습니다. 이자 지불 능력의 향상도 의미하게 됩니다. 이는 곧 고액 전세대출 소유 증가를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4억, 5억 대출받는 거 이자가 무서워서 못 받았다면 이제는 임금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렇게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전셋값 상승과 연결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금리가 낮아질 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매매가격은 모르겠지만 전셋값이 치솟을 거라는 겁니다. 과거에 같은 수준의 금리보다 더 많은 전세대출 수요가 있을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보증금을 낮추어서 재계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려받은 전세금으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겁니다. 세입자가 유리한 시기는 역사적으로 2년을 넘긴 적이 없었습니다. 전세가격 하락하고 나서 그다음 계약 때는 항상 바뀐 상황이 펼쳐졌다는 겁니다.
집은 거꾸로 사는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전셋값 하락 시기, 고금리 시기, 집을 사면 사람들이 걱정할 때 지금 이런 요건 세 가지가 충족이 되기에 집을 사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한번 정도 생각을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가져봅니다. 10개월 안에 시작될 기준금리 인하를 배경으로 이런 의견들이 적지 않으니 글을 읽으신 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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