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댓글을 통해 '이런 아파트 사도 되나요?' 이런 종류의 질문을 예전부터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넷 클릭 세 번으로 일단 큰 구도를 볼 수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포스팅을 하겠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오늘은 사지 말아야 할 아파트 거르는 법에 대해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네이버 부동산
인터넷 네이버 부동산을 켜시면 위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그러면 원하는 아파트를 클릭을 하십시오. 이게 클릭 1번입니다. 그리고 시세/실거래가라는 곳이 보입니다. 이것을 누르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평형을 클릭하시면 이렇게 클릭 3번 만으로 화면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최근 2년간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한 아파트들이 앞으로 또 오를 수 있을까요? 내가 산 아파트가 향후 1~2년간 오르길 원하신다면 이렇게 최근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사시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계란 값이 최근 2년 사이에 두 배 올랐는데 앞으로 또 두 배 오를 가능성이 있을까요? 가격이 상승할 확률보다 오히려 정체되거나 조금은 떨어질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을 했을 때 물가상승률이 연 5%가 오릅니다. 그런데 아파트 가격이 두 배 상승했다는 것은 상승률이 100%라는 것입니다. 최근 2년간 상승률이 100%나 되는 아파트는 상승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 봤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 아파트들이 상승장 때 얼마 정도 상승을 했을까요? 여러분들이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거의 다 100% 안팎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아파트 가격만 보더라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오를 확률이 없는 아파트는 이렇게 클릭 세 번 만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사면 안 되는 아파트는 이렇게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구매의 시세
다음으로 또 댓글로 많이 질문 주시는 것은 구매할 아파트의 시세입니다. '정확한 시세를 못 찾겠어요'라고 많이 여쭤보십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아파트 가격 시세는 정확한 게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오늘 찾아본 아파트가격시세(최근실거래가)가 3억에 팔렸는데 오늘 저녁에 4억에 거래가 됐으면 그 아파트 시세는 얼마일까요? 101동 1층은 2억 5천에 거래가 됐는데 103동 12층은 3억 5천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럼 이 아파트의 시세는 얼마일까요? 이렇게 아파트 시세는 정확한 시세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서 뜨는 시세와 KB부동산에서 뜨는 시세 그리고 한국부동산원에서 뜨는 시세가 전부 다 다릅니다. 각 기관마다 아파트 시세를 구하는 함수가 있기 때문에 전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엑셀 같은 곳에 따로 파일로 정리를 하시거나 시세 조사를 하실 때 기준을 하나만 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이트나 어떤 기관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네이버 부동산 호가 기준을 보통 많이 보게 됩니다. 매물호가, 최신시세/실거래가 등이 있는데 최신시세/실거래가는 한 템포 늦는 경향이 있어서 제 경우 매물호가 정보를 기준으로 시세를 구하는 편입니다. 가장 시장을 잘 반영하는 가격은 네이버 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 조사를 할 때 네이버 호가를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원리
아파트 가격은 언제 가장 많이 오를까요?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원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팔려고 하는 아파트와 거의 비슷한 아파트가 어제 4억에 팔렸으면 저는 3억 9천에 절대로 팔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당연히 그전에 팔렸던 시세/실거래가보다 조금은 높여서 팔려고 하는 게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거래가 이루어져야 가격이 올라갑니다. 가장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는 매물이 많이 없을 때입니다. 매물이 하나밖에 없으면 이때는 5천만 원, 1억 원씩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아파트 가격은 기본적으로 거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아파트를 사고 싶어 하는지, 이 수요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동산 구매 이전에 임장을 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임장을 3번, 4번을 가는 것이 아니라 제 경우도 1번 시장조사(임장)를 가고 그다음에는 그냥 시세 비교를 하고 끝냅니다. 몇 가지 매물 안에서도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가격을 비교할 때 아까 말씀드린 클릭 세 번 과정에서 말씀드렸던 요소들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반을 숫자를 통해 비교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 숫자에 대한 감각도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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